세계 화폐의 역사

인류 최초의 주화는 기원전 1천년 동안 소아시아와 인도, 중국에서 나타났습니다.

세계화폐의 역사

 

고대 주화 

고대 주화는 B.C 7세기에 고대 리디아 왕국(오늘날 터키 중부지역)에서 발명되었습니다. 이 고대 주화를 그리스인들이 발 빠르게 도입하였고, 이후 남부 프랑스에서 흑해 북부 해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그리스 도시와 식민지에서 자체 주화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1. 고대 로마 은화 (데나리우스)

로마인들은 B.C 3세기에 그리스의 주화를 들여와서 최초로 완전히 화폐로 통일된 사회를 발전시켰습니다. 주화는 대부분 로마인들의 일상 거래에서 사용되어 주화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일으켰습니다.
데나리우스는 고대 로마에서 사용된 은화이며, 로마 공화정 시대인 B.C 211년부터 로마 멸망까지 약 450년 동안 발행되었습니다.
데나리우스는 뛰어난 제작 기술과 예술적 가치를 갖추었으며, 처음에는 4.55g의 무게와 95% 이상의 순도를 가진 은화였습니다. 하지만 3세기부터는 전쟁으로 인한 국가 재정의 부족으로 은의 순도가 낮아지고 무게도 줄어들었습니다. 이후 데나리우스는 가치 하락으로 점차 사용이 줄어, 4세기 후반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화폐 개혁으로 데나리우스는 폐지되었습니다.

2. 중국 고대 주화

중국의 초기 주화들은 당시 귀중한 자원이었던 구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속이 빈 형태의 삽 모양 돈은 농가에서 사용하는 것들과 비슷했으나 깨지기 쉬웠기 때문에 교역품 이상의 용도로는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이후 동그란 모양의 주화가 만들어지기 전에 칼 모양 등 다양한 상징성을 담은 주화들이 제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중세: 상공업으로 화폐 경제 발달

중세 시대의 화폐는 로마 제국 멸망의 여파가 컸습니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도시와 마을이 축소되거나 사라지고, 무역과 화폐경제는 물물교환과 농업 경제로 대체되었습니다.
화폐 경제가 살아남은 지금의 이탈리아를 제외하고는 금으로 된 두 종파 중 하나로 제한되었습니다.
이후 서유럽이 회복되면서 로마 데나리온에 기초한 페니로 대체되었습니다.
13세기 경 상공업의 발달로 화폐 경제가 발달하자, 봉건 제도의 기반인 장원 제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화폐 경제의 발전으로 영주들은 노동 지대를 생산물 지대 또는 화폐 지대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러한 지대의 변화는 영주에게 지불해야 하는 대가를 일정액의 현물이나 화폐로 고정시켜 주었기 때문에 농노는 더 큰 노력으로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으며, 영주로부터의 각종 간섭이나 감시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 유럽 주화

15세기 말에 중부유럽과 신대륙에서 광범위하고 새로운 금의 생산지가 발견되면서 현대 유럽 주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경제 호황이 시작되고 증가하는 화폐 거래량을 처리하기 위해 새롭고 더 큰 화폐 단위가 도입되었습니다.
드롭 프레스, 스크루 프레스, 로커 프레스 등의 기계는 동전 생산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였습니다.
19세기 초에 증기 프레스 도입으로 주조 공정은 더욱 발전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오늘날과 같은 동전이 탄생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발전으로 서구의 화폐 개념이 전 세계적으로 채택되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편리한 지폐의 발명

지폐는 유럽이 아닌 중국에서 발전하였습니다. 7세기 무렵 중국인에 의해 대규모 화폐 거래를 단순화하는 방법으로 발명되었습니다. 지폐는 수천 개의 구리 동전보다 휴대하기 훨씬 쉬웠습니다. 중국인은 17세기 유럽인이 지폐를 사용하기 이전에 수 세기 동안 지폐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스웨덴에서 최초로 지폐를 개발하였습니다. 18세기 말까지 지폐는 대부분의 유럽과 식민지에서 사용되었습니다.

1. 20세기의 지폐

20세기 중반 이전에는 지폐의 가치는 무엇과 교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종이 화폐는 지정된 금액의 금이나 은으로 교환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세계 지폐는 각 국가의 정부가 지급으로 수락하겠다는 약속으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지폐는 약 150년 동안 실물 화폐의 대체품에서 현대 경제의 주류로 옮겨지면서 화폐 공급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2. 디지털 화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화폐는 디지털 방식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화폐입니다. 금전적인 가치를 전자적 형태로 저장해 거래할 수 있는 통화를 가리킵니다. 디지털 화폐에는 전자화폐, 암호화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삼성페이, 네이버 페이, 애플 페이 등도 디지털 화폐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CBDC란?

각 국가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화폐를 CBDC라고 합니다.
원화나 달러화 같은 국가 법정 화폐와 동일한 비율로 교환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합니다. CBDC를 상용화한다는 것은 스테이블코인으로서 공식화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4. CBDC와 비트코인의 차이점

CBDC와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CBDC는 그 가치를 국가에서 정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시세 변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는 보편적인 지급이나 결제 수단,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CBDC를 발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대 주화로부터 시작된 화폐의 역사를 살펴보았습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존의 화폐 체계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화폐의 형태는 시대마다 국가마다 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화폐에 대한 지식, 즉 돈에 대한 지식이 필수입니다. 패러다임이 바뀌는 현시점에서 돈 공부를 통해 내가 바라는 삶을 살며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시길 바랍니다.